미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항공안전위험국(2등급) 예비 판정을 받았던 우리나라가 1등급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건설교통부는 19일 “FAA 안전평가팀이 16~ 18일 항공국과 서울지방항공청에 대한 안전 평가를 실시, 지난 5월 1차 평가 때 지적된 8개 항목에대해 개선 조치가 이뤄졌음을 확인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또 “FAA 안전평가팀이 본국으로 돌아가 실국장들과의 회의를 열어 우리나라의 항공안전에 대한 최종 평가를 한 뒤 2~4주후인 내달초에 통보하고, 2등급으로 추락시킬 경우 우리측과 사전에 협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FAA 평가팀은 이번평가에서 국회에 상정된 항공법령 개정 등 시일이 소요되는 항목에 대해서는 “계속 지켜보겠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인력보강과 규정 및 지침 정비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건교부는 8개항목 가운데 1,2가지만 미흡해도 FAA가 2등급 판정을 할 수 있다고 보고 미국의 항공안전컨설팅업체인 ISI의 지도 아래 전문인력 채용 및 규정,법령 준비작업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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