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에 처한 반달가슴곰을 보존하기 위해 다음달중 지리산에 새끼곰 4마리가 방사된다.국립환경연구원은 현재 지리산 지역에 서식하는 반달곰은 5마리 미만으로 10년 내에 멸종할 것으로 예상돼 이 같은 계획을 세웠다고 19일 밝혔다.
국립환경연구원은 지난해 국내에서 사육된 곰 가운데 형질이 우수한 개체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 6마리가 토종곰과 매우 유사한 종임을 확인하고 올 봄에 이들이 낳은 새끼 4마리를 방사할 곰으로 선발했다.
이들 새끼곰은 4월부터 어미에게서 분리돼 지리산 방사장에서 나무오르기, 먹이사냥 등 자연적응 훈련 중이다.
연구원은 새끼곰들에게 전파발신기를 부착해 지리산에 방사할 예정이며 국립공원 관리공단, 현지주민 등과 함께 생존여부와 행동습성, 먹이, 서식지 등을 추적 조사해 추가 방사등 반달곰 복원에 나설 계획이다.
강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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