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보수당 차기총재 선거 클라크-스미스 최종대결

총선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윌리엄헤이그 전 총재의 후임을 선출하기 위한 영국 보수당의 총재선거에서 초반 선두를 달렸던 마이클 포틸로 예비 내각 재무부 장관이 17일 실시된 2차투표에서 탈락했다.이날 2차 투표에서 13일 1차 투표와재투표에서 모두 3위를 차지했던 케네스 클라크 전 재무부 장관이 예상보다 많은 59표를 얻어 1위를, 이언 던컨 스미스 예비내각 국방부 장관이54표로 2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에 따라 당내 좌파인 클라크 의원과우파인 스미스의원을 두고 전국 33만여 명의 보수당원 모두가 참여하는 최종 투표를 하게 됐으며 개표결과는 9월 12일 발표된다. 유로화 가입을 적극 지지하는 클라크 의원은 평당원들로부터 폭 넓은 지지를 얻고 있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런던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