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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브리티시 오픈은 올해도 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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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브리티시 오픈은 올해도 내것"

입력
2001.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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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천재’ 타이거 우즈(25ㆍ미국)가 과연 2년 연속 ‘클라렛 저그(ClaretJugㆍ은빛 우승컵)’를 품을 수 있을까. AP통신은 18일 제130회 브리티시오픈(총상금495만달러) 무대(파71)의 한 관계자가 전날 우즈의 매니저에게 “관례대로 우승컵을 주최측에 돌려달라”는 메모를 띄웠다고 보도했다.

개막 하루를 앞두고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우즈는 이를 의식한 듯“꼭 우승하고 싶다”는 말로 다시 우승컵을 가져갈 뜻을 내비쳤다. 또 “코스가지난해 대회장소였던 세인트 앤드루스올드코스와 너무 다르다”며 “그린 주위에 집중돼 있는 벙커 196개를 잘 피하기만해도 우승할 수 있다”는 말을 꺼냈다.

우즈는 연습라운드 때 스윙코치 부치하먼의 아들 클로드가 직접 찍은 비디오테이프를 관찰하는 등 샷 가다듬기에 최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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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오픈 진기록

1, 2라운드에서 우즈에 맞설 상대는 장타자 미구엘 앙헬 카브레라(32ㆍ아르헨티나),토마스 레베(33ㆍ프랑스)로 결정됐다. 1983년 톰 왓슨 이후 18년 만에 2연패를 노리는 우즈는 19일 오후 5시1분 카브레라, 레베와 함께1번홀을 출발한다.

유러피언투어 1승에 불과한 카브레라는 평균 드라이버비거리(302.5야드) 2위의 장타자로 꼽힌다. 1993년 프랑스인 최초로미국무대에 진출한 레베는 지난해 브리티시마스터스서 우승, 영국무대에 무척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2번홀 그린 근처에서 벙커탈출을 시도하고 있다.이 코스는 벙커가 무려 196개가놓 여 있다./로열리덤(잉글랜드)AP=연합

■브리티시오픈 진기록

130년 전통의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는 오랜 역사 만큼이나 수많은 기록들을쏟아냈다.

최다승의 주인공은 해리 바든(영국). 1896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1898년과 1899년 2연패, 1903년, 1911년, 1914년까지 무려 6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그 뒤로 톰 왓슨과 피터 톰슨, 제임스 브레이드,J.H. 테일러가 5번, 톰 모리스 부자가 각각 4번, 보비 존스와 게리 플레이어, 잭 니클로스, 닉 팔도는 3번씩 우승했다.

특히 모리스 부자는1867년 아버지 톰 모리스 시니어가 최고령 우승(만 46세 4개월)의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아들인 톰 모리스 주니어는 이듬 해에 최연소 우승(17세5개월)을 시작으로 1871년까지 4연패의 위업을 쌓았다.

아마추어중에는 1826년, 1827년, 1830년에 우승한 존스를 비롯,존 볼(1890년), 해럴드 힐튼(1892년, 1897년) 등 3명만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반면 3회 우승의 니클로스는 준우승도 7번을 해 아쉬움을남기기도 했다.

대회 최저타 우승은 1993년 그렉 노먼이 세운 21언더파 267타, 아마추어 최저타 기록은 레인 파이먼(93년)과 타이거 우즈(96년)의 7언더파 281타이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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