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선진 7개국과 러시아로 구성된 G-8은 18~23일 열리는 외무장관 및 정상 회의를 통해 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북미대화 진전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카를로 트레차 주한 이탈리아대사는 18일 서울 용산구 대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8~19일 로마에서 열리는 G-8 외무장관회의와 20~22일 제노아 정상회의에서 북한에 남북 및 북미대화 재개에 나설 것을 촉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트레차 대사는 “북한에대한 대화촉구 내용을 이미 한국 정부와 협의했으나 북한과는 공식접촉이 없었다”고 밝힌 뒤 “미국이 추진하는 미사일방어(MD) 계획과 교토(京都)의정서를 둘러싸고 선진 각국의 입장이 다르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공통된 이해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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