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행사.수학여행등 40여건 취소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 파동이 가계로 확산되면서 올해 일본인 관광객 유치목표 달성에 차질이 우려된다.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7일 교과서 왜곡 사태로 각종 한일 교류 행사가취소 또는 유보된 사례는 각 지자체 행사 20여건, 수학여행단 방문 등 청소년 교류 13건, 사회ㆍ문화 단체 행사 및 공연 14건 등인 것으로잠정집계했다.
관광공사의 경우 수학여행단 유치 사업을 통해 지난해 총 267개 학교,4만2,400여명의 일본 청소년들을 유치했으나 올 하반기로 예정됐던 수학여행단 입국 계획이 잇따라 취소되면서 올해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이에 따라 문화부와 관광공사는 다음주 중 관광공사 일본 지사장들을 소집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수학여행 안내 공문 발송, 일본 학교장 및 학부형 대표 면담 등 지속적인 수학여행단 유치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가장 큰 시장인 일본 관광객이 줄어들 경우 한국방문의 해인 올해 외래관광객 580만명 유치목표 달성은 힘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전체 외래관광객(532만명)의 절반가량인 총 247만명이었으며 올들어서는 5월까지 총 100만5,000명이 입국,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했다.
권오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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