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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지 특집 / 아이와 함께 '샘플'로 비교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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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지 특집 / 아이와 함께 '샘플'로 비교해 보세요

입력
2001.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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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형, 진도형, 창의형, 문제풀이형….’우리나라 학습지는 가히 백가쟁명(百家爭鳴), 종류도 많고저마다 장단점이 있어 학습지 고르는 것도 여간 고민거리가 아니다.‘철수는 ○○하는데…’라며 별 생각없이 자녀 학습지를 골랐다간 연필 자국 하나 없이 쌓여가는 교재더미에 짜증과 돈낭비는 물론, 자녀들의 소중한 학습의욕까지 꺾을 수 있다. 신중한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학습지 고르기 나름

무엇보다 자녀 수준에 맞아야 한다. 연령, 능력, 적성에 맞지 않는 학습지는 오히려 흥미를 앗아가고진도도 못나가면서 부담만 주는 경우가 흔하다.

교사가 여러 학생을 상대로 일률적인 교과를 가르치는 학교 교육과 달리, 같은 학년이라도 학업 성취수준이나 학습 성향에 맞게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샘플로 비교

공부할 사람은 자녀이므로 반드시 아이와 함께 학습지를 고르되, 적어도 2개 회사 이상의 교재를 꼼꼼히살피는 것이 좋다.

대부분 본 교재와 다름없는 샘플을 받아볼 수 있어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여러 회사의 교재를 서로 비교할 수 있다.

학습지를 한 두가지로 압축시켰다면 역시 각 회사에서 제공하는 사전 테스트를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회사 별 평가에 따라 자녀의 학력수준을 어느정도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데다, 또 한번 교재를 걸러내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 인터넷 홈페이지도 평가

요즘은 대부분 학습지 업체가 인터넷 교육홈페이지 사업도 병행하므로, 자녀와함께 인터넷 사이트를 두루 찾아 하나 하나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이버공간의 특성상 한 번 빠져 나오면 ‘좋다, 나쁘다’는 일반적느낌만 남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자녀와 함께 학습지별로 채점표를 만들어 점수를 매기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때 사이버 공간에서 제공되는부가 서비스를 업체 별로 견주어 보는 것도 현명한 선택법이다.

■얼마나 재미있나

어린이들은 화려한 외양에 이끌리게 마련. 내용이 아무리 충실해도 캐릭터와 그래픽 등 재미있는 편집과디자인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무슨 일에든 흥미를 쉽게 잃는 어린이들에게는 맞지 않는 교재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일수록교재의 흥미 유발 정도는 중요한 선택기준이다.

다만 단순한 눈요깃거리에 그치는지, 아니면 학습 내용과 일치하는지 신중한 따져봐야 한다. 교재별로같은 내용을 어떤 방법으로 설명하는지 비교하면 의외로 쉽게 결론을 얻을 수 있다.

■학습프로그램과 방문교사

전체 학습프로그램이나 업체의 교육철학, 교육적 지향점 등도 살펴야 한다. 교재 한 권 한 권도 중요하지만장기적으로 자녀의 학습 습관 형성이나 학습 과정의 기틀을 잘 다질 수 있는지 여부도 따져 본다.

비전문가여서 조금은 어렵겠지만 각 업체 연구진이나 교육전문가들을 비교 평가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학습지를 선택했을 경우 어떤 교사가 우리 아이를 맡게 될 지도 중요한 체크 포인트. 선택 전만남이 가능하다면 교사가 경험이 많은지, 아동교육에 보람을 가지고 있는지, 갖가지 상황에 대한 상담이나 대처능력은 믿을만 한지 알아본다.

7차교육과정에 따라 달라진 학교 교과 과정에 부합하는지 여부도 꼭 챙겨야 한다. 학교 교과서를 펴 놓고 교재와 대조해 보면 도움이 된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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