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100여명 외유계획…대선주자들은 민생투어국회의원들이 19일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7월 국회가 18일 본회의를 끝으로 개점 휴업상태가 되기때문이다.
8월 임시국회가 소집되더라도 이르면 중순에야 가동될 전망이어서 방학 기간은 20~30일이 된다. 이미 방학에 들어간 의원들도 적지않아요즘 의원회관에는 주인 없는 방이 많다. 의원들은 방학기간중 해외 방문에 나서거나 지역순방을 한다.
○…국회 관계자는 “방학 기간에 개인 여행까지 포함할 경우 모두 100여명의 의원이 해외에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선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총무와 민주당 송훈석(宋勳錫) 한나라당 박승국(朴承國) 자민련 송석찬(宋錫贊)수석부총무 등 국회 운영위원장단 4명이 19일부터 31일까지 인도 이집트 영국 등을 방문한다.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은 북한 방문이 무산되면서8월초 미국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 의원도 이달 말 소장 의원들과 함께 중국을 방문한다.
○…한나라당은 이달 하순 주요 도시를 순회하면서 ‘시국 대강연회’를 개최한다. 민주당도 이에 맞서 16개 시ㆍ도별로 최고위원이 단장을 맡아 민생 탐방을 본격화한다. 대선주자들의 발걸음도 바쁘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잠시휴가를 가는 것을 제외하고는 민생 현장을 주로 찾을 계획이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평소보다 영남권을 자주 찾을 생각이다.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은 민생 투어를 내걸고 한달 내내 전국을 돌아다닐 계획이고,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도 전국 지구당 방문을 강행군한다.
김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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