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은 용도에 따라 상가, 원룸, 오피스텔 등 다양한 형태로 나뉘어진다. 현실적으로 부동산은 수익률이 표준화하지못하고 있다.지역마다 상품마다 평당 임대료가 틀리고 적용하는 월세율도 제각각 이어서 직접 부동산을 운영하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정확한 수익률이얼마인지 가늠하기 힘들다.
부동산은 "정보의 비공개성"이라는 특징 때문에 수익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동산의 수익성은 고구마 줄기로 비유된다.
땅 위에 보이는 고구마 덩굴은 잎이 무성해도 결국 땅 속에 보이지 않는 고구마 줄기가 어느 정도냐에따라 수확량이 결정된다.
고구마 밭을 잘 가꾸는 것은 결국 주인의 몫이다. 주인은 보다 많은 수익을 내기 위해 노력할 수 밖에 없다.
고구마 밭이 무성하고 줄기도 단단하게잘 가꾸도록 아이디어를 짜내야 한다. 부동산 사업에도 아이디어가 필수적이다.
아이디어 는 부동산 시장을 끝없이 변화하게 하고 시장규모를 크게 만드는원동력이다. 원룸만 해도 그렇다.
최근 새로운 개념의 용어들이 새롭게 생겨나고 있다. 원룸을 운영형태를 기준으로 해 만들어 낸 새로운 용어들이다.
주간 단위로 임대료를 받는 위크리(Weekly) 맨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민박이나 게스트 룸, 생활집기 일체가 필요 없는 인디빌이나 퍼니쉬룸, 비즈니스맨을 위한 휴게텔이나 리후레쉬룸(Refreshroom) 등이 그것이다.
운영방법을 약간 바꿔 틈새시장의 수요층을 공략하는 방법이다.또 다른 형태는 면적을 세분화해 틈새시장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코쿤(Cocoon) 하우스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2-2.5평 정도로 원룸 중에서가장 작게 자른 형태이고, 쓰리(Three)텔은 전용면적 3평 정도로 자른 오피스텔이다. 와이드(Wide)텔은 전용면적을 7평 이상 만들어 업무용과주거용으로 사용토록 한 것.
시장을 보는 눈을 넓혀 나가면 다양한 수요층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 다양한 수요층을 구상한상품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수익성을 높이는 길이다.
부동산 투자자들은 공급업체가 제시하는 상품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수익성과 시장성 검토도 제한된 범위 내에서 이루어 지게 된다.
따라서 공급업체들은 투자자들의 요구에 맞는 상품을 깔끔하게 만들어 내야 수익성을 올릴 수 있다.
부동산도 살아 움직이는 상품이다. 시대의 흐름에 발 빠르게 적응해 나가지 못하면 다른 사람보다 높은 수익을올리기 힘들다. 이왕이면 더 높을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없나 거꾸로 생각해봐야 한다.
/한광호 21세기컨설팅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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