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프 출산 이후 결혼, 최강 '테니스 베이비' 기대미국과 독일의 테니스 스타 커플 안드레 애거시(31)와 슈테피 그라프(32)가 내년 1월 결혼식을올릴 계획이다.
독일 빌트지는 16일 측근의말을 인용, 최근 임신 사실이 알려진 그라프가 12월 출산한 다음 약 1개월 후에 이들 커플의 결혼식이 애거시의 고향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측근은 “아기는 아들인 것으로판명됐다”며 “애거시와 그라프는 이 ‘선물’에 매우 흥분해있다”고 전했다. 또 세계 테니스계와 유전학계 일각에서는 ‘남자테니스 세계 최강’과 ‘테니스여제’ 사이에서 태어날 ‘세계 최강의 테니스 베이비’에 대해 많은기대를 모으고 있다.
빌트는 이미 오래 전부터 사귄 이들 커플의 결혼식이 출산 이후로 지연되고 있는 것은 이들의 결혼 계약서에대한 양측 변호사들의 법률 검토 작업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전했다.
테니스 스타로 각종 국제 대회를석권한 바 있는 애거시와 그라프의 재산을 합치면 5억 마르크(애거시4억마르크, 그라프 1억마르크)에 달하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 브룩 실즈와 결혼했던 애거시는 세계랭킹이 141위까지 곤두박질치는등 부진을 면치 못하자 2년 전 이혼했다. 당시 그라프도 7년째사귀던 카레이서 미카엘 바르테스와 헤어진 직후였고 이들은 1999년 US오픈대회에서 자연스럽게 만나게 됐다.
애거시는 그라프를 만난 이후 현역선수로는유일하게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등 성적이 날로 좋아져 제2의 전성기를 맞고있지만 그라프는 99년 윔블던대회를 끝으로 은퇴했다. 이들은 현재 라스베이거스에서 동거 중이며 최근 샌프란시스코 만에 2,300만 달러짜리 호화주택을 구입했다.
/베를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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