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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절 밤 빛낼 왕별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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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절 밤 빛낼 왕별은 누구?

입력
2001.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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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MVP에 관심쏠려 거포많은 동군서 나올듯올스타전 최대관심사는 최우수선수(MVP)에 누가 선정되는냐는 것이다.

올스타전특성상 동ㆍ서군간 승패보다 팬들의 관심은 ‘별중별’선정에 쏠려 있다. 17일 오후 6시 잠실구장에서 시작되는2001 올스타전도 예외는 아니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이후 지난해까지 19차례 올스타전이 벌어졌다.

지난해까지 올스타전 MVP는 타자들의독무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85시즌 김시진(당시 삼성), 94시즌 정명원(당시 태평양)만이 투수출신으로 MVP로 선정됐을뿐 나머지 시즌에는모두 타자들이 MVP로 뽑혔다.

가장 많이 올스타전 MVP에 선정된 선수는 김용희(전 롯데)와 박정태(롯데)로두번씩 영광을 차지했다. 김용희는 ‘미스터올스타’라는 별명에 어울리게 원년에 이어 84년에도 MVP에 올랐다. 박정태는 올스타전 사상 최초로 98, 99시즌 2년연속 MVP로 뽑혔다.

올해 올스타전은 동군(삼성, 두산, 롯데, SK)의 ‘창’과서군(현대, 해태, 한화, LG)의 ‘방패’의 대결양상. 내로라하는 슬러거들이 포진한 동군에서 MVP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동군에는 전반기에 홈런 공동 1위(24개)에 오른 이승엽(삼성)과호세(롯데)를 필두로 우즈, 심재학(이상 두산) 마르티네스(삼성) 브리또, 에레라(이상 SK) 등 호타를 자랑하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이에 반해서군에는 지난해 MVP 송지만(한화) 양준혁 이병규(이상 LG) 박경완(현대)등이 포진해 있다. 동군에 비해 파워면에서 다소 뒤진다.

베스트 10으로 선발된 투수들의 경우 보통 2이닝정도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가는관례를 감안할 때 타자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감독추천선수가 아닌 ‘베스트 10’으로뽑힌 야수들은 선발로 출장하게 되는데 첫 타석에서 좋은 타격감각을 자랑할 경우 계속 기용될 가능성이 많다.

따라서첫 타석에서 홈런이라도 치는 선수가 나오면 MVP로 뽑힐 확률이 높아진다. 최근 호조의 타격감각을 자랑하는 호세, 이승엽, 우즈, 김동주(이상동군)와 송지만, 양준혁, 박경완(이상 서군) 등 슬러거들이 다소 유리하다.

그동안 감독추천선수가 MVP를 수상한 경우는 매우 드물었다. 93년 이강돈(당시 빙그레), 94년 정명원, 95년 정경훈(당시 한화)뿐이다.

정연석기자 ys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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