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5일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966억800만달러로 6월말에 비해 23억5,200만달러가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이같은 규모는 지난해 말 기록한 종전 최고치961억9,800만달러를 뛰어넘는 사상 최대 규모다.
한은 관계자는 “이달들어 국제통화기금(IMF) 차입금 3억달러를 상환했으나 정부보유 한국통신 주식을 근거로 한 주식예탁증서(DR)발행자금 매입, 금융기관의 외화예탁금 상환, 외화자산 운용 수익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은이 8월까지 IMF차입금 잔액(7억3,000만달러)을 모두 상환하게 되면 외환보유액 증가 속도가 빨라져 연말을 전후해 1,000억달러를 넘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일본 3,627억달러, 중국1,758억달러, 홍콩 1,141억달러, 대만 1,091억달러에 이어 세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정규기자j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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