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견문을 넓히는 행위, 즉 지식을 쌓는 것이다. 돌아다니기만 해도 저절로 머릿속이 찬 느낌이다.요즘에는 눈에 보이는 것만 머리에 넣는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지식을 추구하는 여행이 많아지고 있다. 이른바 탐사,혹은 실습여행이다.
■유리공예 체험과 박물관 답사
한화투어몰에서 시리즈로 마련하고 있는 인기 여행 상품이 있다. 19일에는 시리즈제4탄으로 ‘유리공예 체험과 덕포진 교육 박물관 여행’을 준비했다.
경기 김포시 월곶면에 있는 유리 공예품생산시설인 그라스빌에서 유리 제품을 직접 제작한다. 섭씨 1,400도의 온도에서 녹인 유리용액을 쇠파이프에 묻혀 입으로 불면서 유리 항아리를 만든다.
덕포진의 교육박물관(사진)은 30여 년간 교단에 섰던 부부 교사가 직접 설립한 사설 박물관. 풍금, 칠판과 지우개 등 옛 교실에서 볼 수 있는 추억의물품은 물론 우리 민속품 4,000여 점이 전시돼 있다. 오전 9시 30분에 출발한다. 참가비 1만 9,000원. (02)311-4346
■갯벌 탐사와 수원 화성 견학
가장 안전한 자연학습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갯벌 탐사. 갈아입을 옷만 준비하면 넓은 갯벌에서 게와 조개를 잡고 마음껏 뛰놀 수 있다.
교육역사기행을 전문으로하는 여행이야기는 22일 경기 안산시의 대부도 갯벌을 체험하고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수원의 화성을 견학하는 여행을 떠난다.
대부도는 빙둘러 갯벌이 펼쳐져 있는 섬. 바지락 등이 지천이다. 아이들이 주민들의 양식장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시키자.
수원화성은 조선 정조 18~20년 만들어진 것으로 성곽 예술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참가비 성인 4만 원, 어린이 3만6,000원. (02)738-5900
■조종천 환경답사
경기 가평군을 흐르는 조종천(사진)은 여름에 반딧불이를 볼 수 있을 정도로 환경이 깨끗한 곳. 유난히 난개발이 횡행했던 가평에서 환경부와 환경단체들이 ‘이곳만은 살리자’며 의기투합해 자연생태계 보전지구로 지정했다.
많은 지류와 운악산이라는 명산을 끼고 있는 이물길은 가평지역의 총체적인 환경지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생태ㆍ환경탐사가 김재일씨가 이끄는 환경단체 두레생태기행이 22일 조종천으로 생태기행을 떠난다.
강의 어패류, 하늘을 나는 새들, 인근의 농경지 등 어떻게 하면 건강할 수 있는지를 알아본다. 참가비 3만 원.(02)712-5812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