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5일 미국에 살고 있는 오빠를 만나기 위해 출국한 적이 있다. 오빠가 워낙 담배를 즐겨서 고국의 담배를 사다 드리기 위해 인천공항 3층 출국장에 있는 신세계 백화점 담배 판매코너에 들러 국산담배 2보루를 구입하려고했다.그런데 외국산 담배만 호화로운 장식장에 눈에 띄게 전시돼 있을 뿐 국산담배는 보이지 않았다.
판매원에게 물으니 한쪽 구석을 가리키며 국산담배는 여기 있는데 찾으시는 담배는 품절됐다며 일본담배를 권했다.
일본의 역사교과서와 조업문제로 일본상품 불매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는 판에 국내 굴지기업의직원이 일본담배를 권하다니 이해할 수 없었다.
담배인삼공사도 매장에 국산담배가 품절되지 않도록 제 때 공급을 하고 외산담배처럼 잘 보이는 곳에진열되도록 힘을 써야 할 것이다.
/김태순ㆍ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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