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거주 할머니들의 봉사모임인 ‘애몽봉사회’(회장 崔興順ㆍ73)가 최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지회(회장 金成洙)에 불우청소년들의장학금으로 써달라며 1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영등포 시장내 상인 할머니 27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체인 애몽봉사회는 그동안홀로 사는 노인, 불우청소년에게 생활비를 지원해 왔으며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봉사회 소유건물을 팔고 난 일부이다.
최회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불우 청소년들에게 맘껏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지회는 이번에 전달된 1억원과 애몽봉사회가 추가로 기탁할5억원을 합쳐 총 6억원 규모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지속적으로 영등포구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학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모금회는 중앙 및 16개 지회에서그동안 이웃돕기 성금을 모아 사회복지 기관 및 단체를 지원하고 있으며 장학사업을 펼치는 것은 서울지회가 처음이다.
박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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