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국산 철근에 대한 덤핑관세 부과가 최종 확정됐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15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지난 13일(현지시간) 한국산 철근으로 인한 산업피해를 인정하는 최종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한국산 철근은 미국으로 수출될 때 미 상무부가 업체별로 정한 덤핑마진 22.89~102.28%의 관세를 물게 됐다.
미국이 올 들어 한국산 상품에 대해 덤핑관세 부과를 확정한 것은 5월 스테인리스 스틸앵글에 이어 이번이 2번째로, 미국에서 반덤핑이나 상계관세의 규제를 받는 한국 상품은철강 16개 제품 등 모두 18개로 늘어났다.
한국산 철근의 대미 수출물량은 98년 급증, 수입시장 점유율이 40%를 넘기도 했으나 99년부터는 계속 감소해 지난 해에는 수출물량이 26만7,000t으로 14% 줄었고 올해 1~5월에는 9만t에 그쳤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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