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두산 효성 하나로통신 신세계 영풍 동양화학 태광산업 등 7개 그룹, 33개 계열사에 대한 부당내부거래 현장조사를 16일부터 9월8일까지 55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사 대상은 올해 30대 그룹에 신규 지정됐거나, 지금까지 한 번도 조사를 받지않은 그룹들이며 공정위는 지난 달 말해당 그룹에 대한 예비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공정위는 “모기업은 물론, 자산과 당기순이익 규모가 커 계열사 지원 가능성이 높거나 내부거래 규모가 큰 회사, 재무구조가 부실하거나 계열회사로부터 자금조달 규모가 큰 회사, 금융ㆍ보험 계열사 등을 중점 조사대상 회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특히 1998년이후 지난 달 말까지 발생한 이들 회사의 거래에 대해 중점 조사할 방침이다.
위법 유형과 관련, 공정위는 ▦자금ㆍ유가증권ㆍ부동산 등을 정상금리나 가격과 현저하게 다르게 거래한 행위 ▦인력 무상제공 및경비보조 ▦상품ㆍ용역거래를 통한 지원 ▦미신고 계열사를 통한 지원 ▦대규모 내부거래에 대한 이사회 의결ㆍ공시제도 이행 여부 등이라고 설명했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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