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스캔들에 휘말린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14일 프랑스혁명 기념일 대국민 연설에서 “조금도감출 것이 없으며 국민에게 모든 것을 말해주겠다”면서 역공세를 펼쳤다.시라크 대통령은 또 1992~95년 가족과의 해외 휴가비로 240만 프랑을 썼다는 의혹과 관련, 조사관에게증언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은 일반 시민과 다르며 어느 누구에게도 위임할 수 없는 중요한 책임이 있다”면서 증언 불가 입장을 되풀이했다.
검찰은 시라크 대통령이 파리 시장 재직시 학교 건물 보수공사 계약을 따내게 해 준 대가로 건설회사로부터리베이트를 받았으며 20차례의 외국여행 경비를 현금으로 지불했다는 혐의와 관련, 11일 딸을 소환 심문했었다.
/파리 AP 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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