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F ‘한여름 밤의 꿈’편“여자는 꿈속에서도 주인공이 되고 싶다.” KTF 드라마가 ‘한여름밤의 꿈’을 테마로 3차 TV CF를 시작했다.
한 여름 밤, 스쳐가는 순간의 아름다운 꿈처럼 여자를설레게 하는 또 한편의 드라마를 화면 가득 담아내고 있는 것.
1차 CF가 중후한 첼로 음과블랙 톤으로 좋은 일에 대한 설레임, 예감, 전조를 그렸다면 2차 CF는 경쾌한 바이올린 선율과 레드 톤의 화사함으로 일상 속의 일탈을 그려냈다.
이번 3차 CF는 플라시도 도밍고의 가슴 저미는 아리아(somewhere my love)에 블루 톤의 청량감을 담아 여심의 흔들림, 떨림을 표현했는데‘귀걸이’라는 여자의 상징적 소품을 통해 여자에게만 울리는 벨소리, 여자만의 드라마를 미세하게 잡아낸다.
촬영은 야경과 조경이 아름다운 하얏트 호텔 야외 수영장에서 진행됐다. 엑스트라 모두가 패션모델, CF모델, 수퍼모델 출신이어서 촬영 내내 하얏트 호텔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주인공 이영애의 귀에서 빛을 내며 반짝이는 귀걸이는 국내에 3개 밖에 없는 1억원대의 보석으로 감독이 모 연예인에게서 빌려온 것.
인생에 투자하는 '보보스족' 담아 눈길
▦대우증권 프랜마스터 ‘보보스족’편
경쾌한 리듬이 흐르는 재즈 바.말쑥한 정장 차림의 중년 남자가 여유 있는 저녁을 즐기고 있다.
색스폰을 든 한 연주자가 다가와 정중하게 권유하자 와이셔츠 차림으로 무대 위에 올라간 남자. 밴드와 함께 즉석에서 피아노를 치며 흥겨운 재즈 곡을 연주한다.
“자산 관리는 플랜마스터에게 맡기시고, 당신은 인생에 투자하십시오.” 여유있게 웃음짓는 그의 표정이 클로즈업 된다.
최근 방영되고 있는 대우증권 플랜마스터 TV CF가 디지털 시대의 신흥 엘리트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보보스(BOBOS)족’을 묘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보보스는 부르주아 보헤미안의 약칭으로 부르주아(Bourgeois)층의 경제적 기반에 보헤미안(Bohemian)적인 자유로움을 가진 ‘신인류’라는 신조어.
이번 CF는 금융가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자산종합관리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플랜마스터는 자산종합관리상품과 자산관리 전문가를 동시에 의미한다.
이 상품의 주요 타깃은 고소득중산층. 세속적인 성공이나 명예를 갖추었지만 자신만의 또 다른 삶과 개성을 추구하고자 하는 고객 ‘보보스’족이다.
CF는 보보스를 통해 진정한 투자란 무엇인지와 달라지고 있는 시대와 인생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병헌·최윤영 모델로 고품질 이미지 심기
▦LG정유 SIGMA6 ‘차를 사랑하는 방법’편
LG정유가 최근 탤런트 이병헌과 미스코리아 출신의 최윤영을 캐스팅해 새로운 캠페인‘SIGMA6 차를 사랑하는 방법’편을 선보였다.
운전면허를 딴 여자친구를 위해 연수를 자청하는 이병헌. 차에 오르기 전 자상하게 초보운전 스티커도 붙이고….
해 뜰 무렵 새벽 강가를 달리는 장면이 오버랩된다. 이때 이병헌의 매력적인 저음이 흐른다. “그녀가 운전 면허를 따는 날 가르쳐 주고 싶은 것이 있다.
새벽 강가를 달리는 기분 그리고… 차를 사랑하는 방법! 사랑 가득, 품질 가득… LG정유 SIGMA6”
LG정유는 그동안 극적인 반전과 웃음이 담긴 ‘호언장담’ 캠페인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데 성공했지만 ‘고품질’이란 이미지를 심는데는 실패했다고 판단, 광고전략을 새롭게 마련했다.
이번 캠페인은 ‘사회에서 자리잡은 30대 초반 운전자의 여유있고 활기찬 생활 속에서 차와 휘발유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담아낸다’는새로운 표현 전략에 따른 것이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TV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의매력남 이병헌과 미스코리아 출신 최윤영이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한편의 뮤직 비디오처럼 잘 담아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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