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 좀 괴상한 별이 뜰 모양이다. 각 장르의 별난 젊은 꾼들이끼리끼리 모여 17일부터 한달 가까이 별난 공연을 펼친다.이름하여 ‘오프 시어터2001-퓨전 앙상블’. 틀에 박힌 무대와 굳어진 양식에서 벗어나(오프 시어터),여러 장르를 뒤섞어 공동 창작한(퓨전 앙상블)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참가자들은 독립예술제, 지하철 예술무대, 춘천마임축제의 도깨비 난장 등 주로주변부나 지하에서 활동해온 이들이다.
연극ㆍ음악ㆍ무용ㆍ마임ㆍ비디오아트 등 여러 영역에 흩어져 있던 그들이 서로 짝을 이뤄 공동작업을 한다. 중심부나제도권에서 벗어나 있는 만큼 자유분방하거나 다소 거친 작품이 예상된다.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암, 피는 물보다 진하지 17~19일. 현대무용(김민정)+보디페인팅(채송화) ▦빈 방 파티 21~22일.한국무용(윤영민)+테크노 DJ+타악 ▦그녀의 노출증에 관한 보고서 24~26일. 쇼 코미디 극무용. 출연퓨전시어터 축제
▦모던록 잼 콘서트 28~29일. 출연 3호선 버터플라이(모던 록), 울음고래 세션(색소폰ㆍ테크노ㆍ힙합)▦바다와 나비, 그리고 나 31일~8월 2일. 마임+춤. 출연 댄스루트(한국무용), 이태건(마임) 등 ▦외계 신호 수신 장치 8월 4~5일.
출연 창작춤집단 가관(무용)+레이지 먼데이(애시드 재즈) ▦거짓말ㆍ여인의 돈 돌 이야기 8월 7~9일. 춤+음악+비디오.
출연 노정식, 이정희, 류경아 등 ▦국악을 위한 4인의 정중동 8월 11~12일. 퍼포먼스+퓨전국악. 출연 김백기, 실크로드 21 등. 시간 오후 7시 30분, 토ㆍ일 오후 4시ㆍ7시30분. 문의 (02)7665-210
오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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