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는 15일반도체 최대 수요시장인 미국내 현지 마케팅 활동 강화를 위해 본사 영업본부를 미국 산호세 지역으로 이전키로 했다고 밝혔다.대기업이 영업조직을해외로 이전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주요구매처가 휴렛 패커드, IBM, 애플 등 미국 기업인데다 D램 판매부진으로 현지 마케팅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영업본부를 옮기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이전규모와 시기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하이닉스는 반도체사업 역량집중을 위해 국내외 반도체 전문가들로 경영자문위원회(Advisory Council)와 반도체 부문 전담사장(Office ofPresident) 직제를 신설키로 했으며 구조조정본부가 앞으로 분사회사의 매각과 재무구조 개선 업무를 전담키로 했다.
또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이사와 상무직을 통합, 임이사급 임원 41명을 상무로 승진시키고 임원직제를 4단계로 축소하는 등 일부 조직과 직재를 개편했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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