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표의 특단승부수 '출마할까…'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의 재·보선 출마설이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10월 25일 치러질 서울 동대문 을 재선거나 보궐선거 가능성이 높은 서울 중구등에서 승부수를 던질 것 이라는 얘기다.
한때는 서울 종로에서 재선거나 보궐선거가 치러질 경우에도 출마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나돌았다.
김 대표 출마설이 확산된 데는 김 대표 진영에서 수도권내 20대~30대 학생주부 직장인 등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도 한몫을 했다.
6개월 넘게 민주당을 이끌어 온 김 대표의 지지도와 인지도가 예상외로 저조하게 나타났기 때문.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는 게 김 대표 진영의 분석이고 그 결과로 검토 되는 게 출마카드다.
그러나 김 대표측은 “경쟁력 있는 후보들이즐비한 수도권 재ㆍ보선에 나갈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10월 재ㆍ보선에 출마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자신의 출마설에 미리 쐐기를 박았다.
박정철기자
parkjc@hk.co.kr
■장성민·김호일·최돈웅 사퇴할까
대법원 확정 판결 까지 가느냐, 아니면 의원직을 자진 사퇴하고 재 출마하느냐.
2심에서 의원직 상실이 사실상 확정된 민주당 장성민(張誠珉), 한나라당 김호일(金浩一) 최돈웅(崔燉雄) 의원의 의원직 사퇴여부가 관심이다.
대법원 판결 전 사퇴할 경우 보궐 선거 출마가 가능하기 때문.
장 의원은 일단 “의원직에 충실하겠다”고말했지만 “지역구만이 살 길이다.
내 운명이 그렇게 됐다”며 재 출마의사를 접지 않았다. 최 의원은 “(2심) 판결은 허위 사실에 기인한 것”이라며 당지도부에 재 출마 의사를 전했고 김 의원도 재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선거법을 위반한 의원을 재 공천하는데 대해서는 비판 여론이 높다.
법을 지켜야 할 의원들이 법의 맹점을 이용해 대법원 판결을 사실상 유명무실화 하는 것 이라는 지적이 많다.
설사 출마 하더라도 법원의 결정을 무시 했다는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 공천권을 쥔 당 지도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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