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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참배도 '고이즈미 개혁'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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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참배도 '고이즈미 개혁'의 하나

입력
2001.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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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 고지(尾身幸次) 일본 과학기술·오키나와(沖繩)담당장관이 14일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도 ‘고이즈미 개혁’의 하나”라며 8월15일의 참배를 다짐했다.오미장관은 이날 참의원선거 지원연설에서“일반 전몰자와 A급 전범의 구분은 마음속으로 하면 된다”면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총리가 참배한다면 나도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이즈미 총리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야스쿠니 신사 참배 계획을 고수하고 있지만 일본 각료 가운데 8월 15일의 참배를 공언하고 나선 것은 그가 처음이다.

이에 앞서 히메노 쓰토무(姬野勉)내각 부대변인은 13일 고이즈미 총리는 자신의 참배 계획과 관련, “총리가 되기 전에도 전몰자 추도를 위해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해 왔으며 8월15일의 참배도 같은 취지”라고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고이즈미 총리가 앞으로도 매년 참배하기로 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그런명언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도쿄=황영식특파원

yshw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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