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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용위원 인터뷰 "베이징 선정 내게 불리할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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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용위원 인터뷰 "베이징 선정 내게 불리할 것 없다"

입력
2001.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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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용(70) 국제올림픽위원회(IOC)집행위원 겸대한 체육회장은 13일(한국시간) 8대위원장 선거와 관련, “인종에 대한 편견을 허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말했다.김 위원은 이날 2008년 올림픽 유치도시 설명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한국기자들과 인터뷰를갖고 이같이 말한 뒤 “유럽측에서 자꾸 나에 대해 흑색선전을 하는 탓에 어려움이 많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8일 파리를 거쳐 모스크바에 도착한 김 위원은 집행위원회와 총회에 참석하면서 IOC 위원들을 두루 만나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김 위원은 “일각에서 베이징이 2008년 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되면 위원장 선거에서 내가 손해 볼 것이라는 주장도있지만 오히려 아시아가 똘똘 뭉쳐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김 위원은 또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스캔들에 연루된 의혹을 완전히 해소하는 것과 유색인종에 대한 편견을 넘어서는 것이 이번 선거의 마지막 관문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스크바=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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