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의원은 12일 “언론사 세무조사 사태는 정부가 비판적 언론을 길들이고 개혁세력과 한나라당을분리, 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한 것인데도 한나라당이 색깔론과 지역감정을 들고 나오는 바람에 정부가 파놓은 함정에 빠졌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이날 저녁 ‘한양 경영인회’초청 강연에서 “조세정의와 언론자유 어느 쪽도 무너져선 안 된다”고 전제, “탈세가 사실이라면 언론사는 대국민 사과를 하고 법원의 판결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하며, 정부는 언론사 사주를 구속하거나 언론사를 문닫게 하는 사태로까지 몰고 가선 안 된다”고 말했다.
/홍희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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