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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발표에 대표단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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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발표에 대표단 "만세"

입력
2001.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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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란치 위원장이 2008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베이징”을 발표하자 ` 리우치 베이징 시장 등 유치 대표단은 양팔을 번쩍 치켜들며 환호했다. 리우치 시장은 “올림픽을 개최하면 전 세계에 이롭다”고 말했다.또 허전량 중국 IOC위원은 베이징의 승리는 전 인류에 이로운 일”이라며올림픽 개최가 인권 등 중국의 문제점을 크게 개선시킬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中 기념우표 사전제작

○…베이징 올림픽유치 위원회는 14일 오전 1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유치과정을 설명했다.올림픽 유치를 자신했던 중국은 최근 들어 개최지 선정 가능성에 대한 보도를 자제하는 등 극도로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그러나 유치를 확신한 듯 올림픽 기념우표 수백만장이 사전에 제작돼 이날 오전부터 베이징, 홍콩, 마카오 등에서 일제히 판매에 들어간다. 한편 중국 정부는 “베이징 시민 96%는 올림픽 유치를 찬성한다”고 밝혔다.

반대의견을 표시한 이유는 올림픽으로 인한 물가인상, 관람권 구매와 기부금 강요, 주택 철거 등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을 전후물가가 엄청나게 올라 인민들의 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했다.

IOC "인권 긍정적 변화 기대"

○…8년전 인권문제로 시드니에 2000년 올림픽 개최지 투표서 패했던 베이징이 이번에는 인권문제로 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IOC는 이날 투표가 끝난뒤 “올림픽 유치가 중국을 세계에 개방시키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베이징의 지지 이유를 밝혔다.

IOC는 또 84년 이후 올림픽에 복귀한 이후 중국이 올림픽에서 강력한 파워를 보여줬기 때문에충분히 개최할 만한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이징은 1차 투표에서 44표를 획득했으며 토론토 20, 이스탄불 17,파리가 15표를 얻었다. 오사카는 6표를 얻어 1차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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