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계 독립 카드사인 국민카드와 외환카드의 상반기 순익(조정 후) 규모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던 지난해 동기에 비해서도 100% 정도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또 업계 선두주자로서 그동안 치열한 마케팅을 벌인 LGㆍ삼성카드도 반영돼, 비슷한신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이들 두 카드사의 연말 순익규모는 각각 8,000억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카드는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상반기 순익 추정치가 전년 동기 1,204억원에비해 91.3% 증가한 2,303억원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가 증가한 3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민카드 관계자는“이 같은 추세라면 연간 목표순익 3,328억원을 초과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말했다.
외환카드의 상반기 순익 추정치 역시 전년 동기 455억원 보다 120% 상승한1,005억원인 것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의 6조6,385억원 보다 73% 증가한 11조5,128억원인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LGㆍ삼성카드는 결산 추정치를 발표하지 않았으나 증시 관계자는 “삼성카드의 1ㆍ4분기 추정 이익이 1,300억원 내외였던 점 등을 감안할 때 삼성ㆍLG카드의 상반기 순익 규모는 3,000억원선에 달하고연말에는 8,000억원대의 순익을 각각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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