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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日과 교육교류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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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日과 교육교류도 중단"

입력
2001.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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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적자원부는 13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시정 거부와 관련해 한일간 교사와 학생 교류사업을 중단하거나 전면 재검토하는 한편, 외국 교과서의 한국 관련 왜곡을 방지하기 위한 상설기구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교육부가 이날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대책’을 발표, 우선적으로 올 연말로 예정된 한일 교육부 대표단(각각 6명) 상호방문을 취소하기로 했다.

또 1989년부터 시작된 한일 대학생과 교원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올 10, 11월로 잡혀있는 3개 방일단(학생 60명)의 방일을 취소하는등 양국간 교육협력을 전면 재검토키로 했다.

최희선(崔熙善) 교육부 차관은 “일본이 역사교과서 왜곡시정을 계속 거부할 경우 한일 교육협력사업에 대한 추가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양국은 ‘한일 학술문화청소년 교류사업’으로 대학생과 교사 160명씩, ‘중ㆍ고생교류사업’으로는 한국 학생 470명과 일본측 300명이 매년 교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까지 연인원 1,000명을 목표로 한 ‘일본 공과대 유학생 파견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내년부터 2006년까지 한일 관계사에 대한 연구사업에 매년 20억원씩 지원하고, 한일 관계사에서 논쟁이 돼 온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한 학습자료와 지도안 등을 개발해 전국 초ㆍ중ㆍ고교 수업자료로 활용토록 보급할 방침이다.

김성호기자

s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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