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지리원은 북한지역의 최신 지리정보를 담은 1:25만 축척의 지세도와 한반도 전역이 포함된 1:100만 축척의 대한전도(大韓全圖)를 새롭게 제작했다고 13일 밝혔다.1:25만 축적의 지세도는 지도상 1㎜가 실제 250㎙에 해당하는 것으로 한반도 전역을 22개 도면(圖面)으로 구성, 이가운데 북한지역이 9개 도면을 차지하고 있다.
지세도는 통일부 등 관계기관의 자료와 외국 위성영상을 이용해 만들어졌으며 도로망과 철도 등 교통시설과 강ㆍ하천ㆍ호수 등의 자연지명, 관광명소, 행정구역 경계와 명칭이 담겨져 있다.
지리원은 이들 지도를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에 우선 제공해 북한지역 사회간접자본(SOC)사업계획등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토록 하고 일반인에게도 장당 2,400원에 조만간 유상공급할 계획이다.
지리원 박범식(朴範植)사무관은 “그동안 북한지도에 대한 일반인들의 접근이 어려워 북한지도를 새롭게 만들지 못했다”며 “새 지도는 남북한 경제협력과 육로관광의 길잡이가 될 뿐아니라 북한에 고향을 둔 실향민들이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의 (031)210-2605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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