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전에 꼭 주유소에 들르세요. 다양한 경품이 기다립니다.”9월부터 시행되는 ‘복수 폴사인(상표표시)제’를 앞두고 정유사와 전국 1만여 개 주유소들이 고객을사로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 봄 업체별로 푸짐한 경품행사를 벌였던 정유사들은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피서지 마케팅에 나서면서 서비스 차별화를 통한 고정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복수 폴사인제가 시행되면 한 주유소에서 여러 정유사의 기름을 팔수 있어 수익성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단골 고객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
SK㈜는 휴가 기간 고속도로 인근 80여개 주유소에서즉석 복권제도를 실시, 경품 공세를 펼친다.SK는 7월 한 달 동안에만 총 94만여명에게 6억8,0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25일부터 이 달 말까지는 SK의 새로운 세차서비스 버블샤워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세탁기 내부 먼지를 제거해주는 세탁볼 10만개를 나눠주고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새로운 오피스프로그램인 OFFICE XP도 무료로 제공한다.
SK의 화물 운송 서비스 네트워크인 네트럭(www.netruck.co.kr)도 전국 3개 화물터미널과 12개 고속도로 휴게소,800여개 네트럭 가맹 SK주유소에서 트럭 운전자를 대상으로 ‘펑펑 운수대통대잔치’를 벌인다.
네트럭 화물차 정보를 이용할 경우 5톤 트럭(2명),자녀장학금 100만원(5명), 핸즈프리(300명), 운전자용 담요(300명), 세면도구(2,000명) 등 푸짐한 경품을 나눠준다.
또 7월20일까지전국 SK주유소에서는 시가 5만4,000원짜리 SK핸즈프리를 50% 할인한 값에 판매한다.
이밖에 현대정유는 7월부터 강원지역 피서지 인근 30여곳의 오일뱅크주유소에서 ‘100% 즉석경품잔치’를 펼쳐 90명에게 17만원 상당의 차량용 냉온장고를 증정하는 등 총 4만5,000여명의 주유고객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LG정유는 휴가 기간 동안 안전띠 매기와 운행 중 휴대전화 사용자제 등의 캠페인을 벌이고 적극 참여하는 운전자에게 어린이 안전띠 등을 선물한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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