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기업의 실적 발표 영향으로 주가가 엿새만에 강하게 반등했다. 장중 한때 12포인트 이상오르며 지수 565를 돌파했으나, 옵션 만기일 프로그램 매물이 막판 동시호가에서 쏟아져 560선 아래로 다시 밀렸다.개인들이 1,000억원 이상의 대량 매수에 나서 외국인과 기관이 내놓은 물량을 무난히 소화해 냈다.거래량도 3억주에 육박해 이 달 들어 가장 많았다.
업종별로는 보험 통신 철강금속 운수장비를 제외한 전 업종이 고르게 올랐고, 특히 비금속광물과증권업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업종은 금감위의 증권사 통합 대형화 필요성 제기, 이르면 내년부터 외환업무 허용, 현대증권 매각 임박 소식등이 호재로 작용, 5% 이상 급등했다.
삼성전자가 4%이상 오르며 17만원선을 회복하는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대우차판매와 대우인터내셔널 등도 대우차의 실적호전과 매각협상이 막바지에 왔다는 진념 부총리의 발언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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