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표주박] "실형살게 해달라"벌금형 장원씨 항소포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표주박] "실형살게 해달라"벌금형 장원씨 항소포기

입력
2001.07.13 00:00
0 0

○…지난해 4ㆍ13 총선에서 낙선운동을 벌인 혐의로 12일 서울지법에서 벌금 500만원이 선고된 전총선연대 공동대변인 장원(張元ㆍ44)씨가 이례적으로 “벌금형 대신 실형을 살게 해달라”며 항소포기 이유서를 배포해 눈길을 끌었다.장씨는 항소포기 이유에 대해 “지난해 성추행 사건으로 구속됐던 본인이 다른 동료분과 어깨를 나란히해 이분들의 영광을 욕되게 할 수 없어 항소를 포기한다”며 “반개혁 수구세력에게 반격의 기회를 제공한 저는 감옥에서 좀 더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씨는 이와 함께 “(실형요구는) 총선연대 활동 당시 ‘감옥에 가겠다’고 공언한 것을 지키기 위한 것이고, 무엇보다 이 나라의 잘못된 법, 그러므로 마땅히 고쳐져야 할 법에 대한 나름대로의 항의”라면서 법원의 유죄판결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한편 법원은 이날 장씨가 벌금 500만원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1일 4만원을 기준으로 125일까지 교도소의 노역장에서 유치하도록 판결했다.

김영화기자

yaa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