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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 / 창작발레 '시집가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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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 / 창작발레 '시집가는날'

입력
2001.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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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과 영화로 잘 알려진 ‘시집 가는 날’이발레로 만들어졌다. 국내 유일의 시립발레단인 광주시립무용단이 창단 25주년 기념작으로 19~21일 광주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박경숙 단장이 안무했다. 오페라와 뮤지컬로도 만들어졌지만 발레로는 처음이다.딸을 명문가에 시집 보내려던 욕심 많은 맹진사가 사위가 불구라는 소문에 딸 대신마음 착한 계집종을 혼례청에 세웠다가 낭패 보는 이야기다.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이 작품을 다룸에 있어 안무자는 무당춤, 꼭두각시춤, 장고춤,남사당놀이 등 전통적인 춤을 발레화해 집어넣고 음악도 국악(작곡 이준호)을 쓴다.

주인공으로는 류언이와 벨릭테, 조가영과 송성호가 번갈아 나온다.19, 20일 오후 7시 30분, 21일 오후 5시.

오미환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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