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 중에는친구 같은 신도 많다. 할 일을 잊어버리고 잠만 자다가 인간 세상을 엉망으로 만들어놓은 바람 아가씨, 하지 말라는 일은 더 하고 싶어하는 장난꾸러기,못말리는 심술보를 달고 다니는 심술꾸러기 신들은 호기심 많은 아이들 같다.저학년을 위한 신화 이야기인 ‘모여라 꾸러기 신들’(창작과비평사 발행)은 중국과 일본, 노르웨이 등 다섯 나라의 장난스런 신들을 소개했다.
장난과 말썽은 하늘과 땅 전체에 걸쳐 있어 한 번 소동이 일어나면세상을 뒤흔들지만, 세상을 지배하는 힘은 이런 아이 같은 천진함이다. 정하섭 글ㆍ김용철 그림.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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