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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문화 일문일답 "월드컵관련 문화교류도 위축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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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문화 일문일답 "월드컵관련 문화교류도 위축 될듯"

입력
2001.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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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은 12일내ㆍ외신 기자회견에서 음반, 방송, 영화, 게임 등 6개 분야의 일본 대중문화 추가개방 중단을 선언했다. 김 장관은 이날 “개방 중단은 일본 정부의역사교과서 왜곡 시정 거부에 대한 대응조치의 일환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아우슈비츠보다 더 무서운 것은 인류가 그 비극을 잊어버리는 것”이라는독일의 경구를 인용하기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추가개방 중단 효과를 어떻게보나.

“우리 정부의 의지를 분명히 알리는 효과가 있다. 상당히 중요한 결정이라는 말만 하겠다.”

-재수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기존 3차례의 개방조치를 취소하거나 더 강도 높은 조치를 할 용의가 있는가.

“오늘 결정한 것은 추가개방 중단이라는 점만 말씀 드리고 싶다.”

- 2002년 한ㆍ일 월드컵에대한 대응책은(일본 교도통신 기자 질문)….

“월드컵은 한ㆍ일간 행사가 아닌국제행사이므로 예정대로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다. 공동개최를 통해 우호증진을 기대했으나 그런 기대가 상당 부분 재조정될 수밖에 없다는 안타까움이 있다.”

월드컵 관련 문화행사는 어떻게되나.

“민간 차원의 문화교류는 주관단체들이 계속 진행 여부를 판단하겠지만 이러한 분위기에서 벗어나기는 어렵다. 상당 부분 위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광일기자

ki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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