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을 언제, 어느 지역에 써야 할까. 올 하반기 서울지역에서 총 5만3,8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지만그 동안 아껴뒀던 청약통장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 지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다.전문가들은 5ㆍ23 주택경기 부양책 등으로 양도세 면제 등 각종 혜택이 2002년 12월까지 주어진 만큼 적극적인청약자세를 가질 것을 권하고 있다.
더구나 하반기 서울 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중에는 강남지역을 비롯해 여의도 등 한강조망권, 역세권 대규모단지 등도 적지 않아 청약통장을 통해 수천만원의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 수요자의 눈길을 끌만한 주요 단지를 소개한다.
◇길음대우아파트
대우건설은 성북구 길음2구역에 2,275가구를 9월께 공급할 예정이다. 25ㆍ36ㆍ44ㆍ54평형으로 지어지며지하철 4호선 길음역과 미아삼거리역을 이용할 수 있다.
내부순환로의 접근 또한 수월해 교통이 편리하다. 인근에 길음ㆍ미아 초등학교가 인접해 있으며신세계백화점, 그랜드마트 등 대형유통시설도 갖춰져 있다.
게다가 대우아파트와 인접한 길음동 일대에 대림산업이 10월께 1,88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어서대단지가 형성될 전망이다.
◇장안삼성래미안
동대문구 장안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삼성물산은 12월 삼성래미안 1,8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22ㆍ25ㆍ30ㆍ39평형으로지하철 5호선 장안평역과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으며, 장안로와 천호대로의 접근이 수월해 교통편이 우수한 편이다.
◇은평현대아파트
교통의 사각지대로 불리우던 은평지역은 지난 해 지하철 6호선이 개통되면서 비교적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곳.
현대건설은 은평구 불광동에 14~42평형 762가구를 8월 선보일 예정이다. 아직 노후 불량 주택이 밀집돼 있는 은평구 일대는 북한산과 인접해녹지시설이 풍부할 뿐 아니라 재개발 사업 등을 통해 주거환경이 개선돼 가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 개포 LG빌리지
강남구 개포동에서 1993년 수서지구 이후 8년만에 나오는 일반아파트여서 관심을 끈다.
9월 분양예정이며21~48평형 211가구로 단지 규모가 작은 게 흠이다. 분양가는 평당 950만~1,100만원선.
인근 일원동 샘터마을 37평형이 평당1,100만원이상, 48평형이 평당 1,300만원이상 시세가 형성돼 있어 분양을 받으면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LG측은 설명한다. 지하철3호선 대청역이 가깝고 학군도 뛰어나다.
◇공덕4차 삼성래미안
마포구 공덕동 340 일대를 재개발한다.
총 664가구 중 24~44평형 344가구를 12월 일반 분양한다.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ㆍ공덕역이 걸어서 5~7분 정도인 역세권이다. 공덕ㆍ소의초등, 한성ㆍ아현ㆍ서울여중, 한성, 서울여고 등 학군이 발달해 있다.마포 삼성타운내에 있다.
◇대치동부센트레빌
대치동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시공자는 동부건설이다. 총 804가구로 46ㆍ53ㆍ60평형 253가구가연 말에 일반 분양된다. 위치가 좋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지상을 공원화하며 도곡네거리에 접해있다. 지하철 3호선 도곡역이 단지와 연결돼있다. 숙명여중ㆍ고, 단국대부중ㆍ고 등 학군도 뛰어나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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