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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sumer's choice] (2)자동차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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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sumer's choice] (2)자동차보험

입력
2001.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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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자동차보험료가 완전 자유화한다. 그동안 ‘보험료가 묶여 적자가 누적되고 충실한 상품을 내놓지 못한다’고 주장해왔던 보험사들은 이제 보험상품의 가격과 서비스 내용을 놓고 무한경쟁에 돌입하게 됐다.이에 따라 앞으로 자동차보험간 순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보험사 우열은 고객들의 만족도와 직결돼 있다. 고객들로부터 호평받는 보험사의 가입고객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보험회사들은 저마다 ‘최상의 서비스’를 표방해왔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엄하게 갈리고 있다.

본지가 P&P리서치(대표 이은우)와 함께 전국 1,2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고객들의 반응은 각사의 주장과 큰 격차를 보였다.

■‘사고처리 신속성’가장 중요

자동차보험회사를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 대해 사고처리의 신속성을 꼽은 응답자가 28.0%를 차지했다.

또 보험금 지급 능력은 17.4%, 보험료 지급의 간편성은 15.8%, 경영안정성은 15.7%, 보험료 수준은 12.7%였다.

자동차보험 가입 방법에 대해서는 보험사 영업사원 권유가 38.6%로 가장 많았다.

주위 사람들의 추천은 30.1%, 자동차구입 영업사원 권유는 11.7%였으며, 보험회사를 직접 방문해 가입했다는 응답은 7.2%였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 가입했다는 응답이 12.4%를 차지해 주목을 끌었다.

자동차보험료 자율화에 따라 바뀌었으면 하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보험료 액수가 32.8%로 가장 많았으며, 할인율 조정이 28.5%, 상품의 다양화가 15.4%, 서비스 개선이 14.2%, 보상금 확대가 9.1% 등을 차지했다.

국내ㆍ외 자동차보험회사 중 가입하고 싶은 회사를 묻는 질문에는 73.6%가 국내 보험사를, 26.4%가 외국계를 선호한다고 대답했다.

자동차보험회사들이 적자를 내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38.2%가 가짜 환자에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또 경영 부실이라는 응답이 33.6%, 교통사고 증가가 13.9%, 보험료 산출 문제가 12.3%, 보험료 체납자 증가가 1.9%를 각각 차지했다.

■삼성-LG-동부 종합평가 ‘빅3’

P&P측은 자동차보험회사의 경영안정성, 직원들의 친절성, 사고처리 신속성, 홈페이지서비스 등 10개 항목에 걸쳐 보험회사를 10점 만점으로 평가토록 했다.

평가 대상은 국제ㆍ동부ㆍ 동양ㆍ 리젠트ㆍ 삼성ㆍ 신동아ㆍ쌍용ㆍ 현대해상ㆍ LGㆍ 제일ㆍ 대한화재 등 모두 11개사. 보험회사의 경영안정성을 묻는 질문에는 삼성화재가 7.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했다. 이어 LG화재가 2위(7.41점) 동부화재가 3위(7.23점) 현대해상화재가 4위(7.09점)였다.

직원들의 서비스(전화, 방문) 수준 면에서는 동양화재가 7.19점으로 1위, LG화재가 7.18점으로 2위, 삼성화재가 7.14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제일화재는 7.01점으로 4위, 쌍용화재는 6.98점으로 5위였다.

보험금 지급능력 평가에서는 삼성화재가 1위(7.54), LG화재가 2위(7.18), 동부화재가 3위(6.98점)였다. 현대해상화재는 6.92점으로 4위, 대한화재가 6.65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보험상품의 보험료는 LG화재가 가장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LG화재는 6.60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쌍용화재가 6.51점으로 2위, 삼성화재가 6.46점으로 3위였다.

보험회사에 대한 불만 경험에 대해서는 삼성화재가 불만 경험이 가장 적어 1위(7.11점)였으며 LG화재가 2위(7.09점) 동양화재가 3위(7.01점)였다.

사고처리의 신속성에서는 삼성화재가 1위, 쌍용화재가 2위, 동양화재가 3위이었으며 자동차사고 후 긴급출동 서비스 평가 결과는 삼성ㆍ동부ㆍLG화재 순으로 나타났다.

총 10개 문항에 걸친 항목의 점수를 더한 종합평가 결과는 삼성화재가 69.82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LG화재가 68.56점으로 2위, 동부화재가 67.26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조사결과 문의= P&P리서치 (02)761-4291~8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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