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중ㆍ고교 국사 교과서에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서술이 대폭 강화되고 위안부 피해자의 수기도 실리게 된다.여성부는 이같은 내용의 ‘중ㆍ고교 국사교과서의 일본군위안부 관련사항에 대한 수정안’을12일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했다. 교육부는 이 수정안을 검토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교과서에 반영할 계획이다.
수정안에 따르면 현재 사용중인 제6차 교육과정 고교 국사교과서 136쪽은“일본군 위안부가 돼 비인간적인 성적 학대를 당했다”로 보강되고 141쪽에는 “위안부를동원하는 데는 군과 경찰, 민간업자가 나서서 사기와 폭력을 자행했다. 위안부로 동원된 사람은 수만 명은 넘었을 것으로추정된다”는 등의 내용이 추가된다.
앞으로 시행될 7차 교과과정 교과서에는 이와 함께 “지금까지 일본은 이들에 대해 아무런 배상도 하지 않았다. 피해자와 시민단체는 일본 정부를 상대로 법적 소송에 나섰고 유엔등 국제기구도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일본에 권고하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된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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