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와 옷, 문방사우 등 조선 시대에 사용했던 각종 생활용품이 일본 순회전시길에 오른다.국립민속박물관은 12일 ‘조선 왕조의 미-남자의 방, 여자의 방’전을 14일부터 내년 5월 19일까지 홋카이도(北海道)등 일본 4개 지역을 돌며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회는 홋카이도립 근대미술관(7월 14일~8월 26일)을 시작으로 ▦홋카이도립하코다테(函館)미술관(9월 19일~11월 11일)
▦히로시마(廣島) 현립미술관(2002년 2월 19일~3월 31일) ▦기후(岐阜) 현립미술관(4월 9일~5월 19일)에서 차례로 열린다.
전시실은 ‘서화’ ‘그릇의 미’ ‘문방사우와사랑방의 세간’ ‘규중칠우와 안방 세간’ ‘멋의치장-남성의 복식’ ‘오색의 화려함-여성의 복식’ 등 6개 코너로 구성된다.
전시품은 목가구 생활용품, 남녀용 장신구, 도자문방구, 남녀 의복, 생활도자기, 서화, 규방용품 등 296건 368점으로 조선 시대의 생활 문화와 정신을 일본인들에게 보여주게된다.
이종철 관장은 “일본 역사교과서 문제가터진 시점에서 이번 전시회는 한국의 문화를 실물로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교토(京都)나 나라(奈良) 같은 고도에서 열었던 고고미술사 중심의 전시회가 아니라 조선의 생활상 전반을 보여 주는 전시라는 점에서특히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전시품은 민속박물관 소장품 외에 국립중앙박물관,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등 27개 기관과 개인으로부터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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