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상반기 중 해외로 골프여행을 떠난 사람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관세청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출국할 때 골프채 휴대반출을 신고한 여행객은 2만3,406명으로 작년 동기의 1만6,717명에 비해 40%나 늘어났다고 1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위스키나 코냑, 와인 등 양주 반입량은6만7,457병으로 작년 동기(6만2,074병)보다 8.7% 증가했다.
관세청은 이에 따라 일부 계층의 무분별한 사치성 해외관광을 억제하기 위해 여름 휴가철인 13일부터 8월 말까지 해외여행자에 대한 휴대품 검사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여름 휴가 기간 골프여행이나 동남아 보신관광 등 호화 해외여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승객정보 사전확인제도를 도입하고 특별순회 감시팀을 운영하는 등 통관감시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변형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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