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부족사태 해결을 위해 2011년까지 짓기로 한 12개 댐 후보지가 선정됐다.건설교통부는 11일 “전국 30개 댐 가능후보지 가운데 한강수계 2곳과 낙동강수계 7곳, 금강, 영산강, 섬진강 수계 각 1곳 등 12개 댐건설 후보지를 선정, 지난 주부터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표참조)
건교부는 7~8월까지 지자체 및 관련부처와의 협의와 지역 공청회 등을 거친 후 9월말까지 댐건설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댐 후보지는 ▦경기도 포천군 창수면 한탄강댐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밤성골댐(이상 한강수계) ▦충북 청양군 장평면 지천댐(금강) ▦전남 장성군 삼계면 평림댐(영산강) ▦전북순창군 적성면 적성댐(섬진강) 등이다.
낙동강 수계에는 ▦경북군위군 고로면 화북댐 ▦경북 김천시 부항면 감천댐 ▦경북 영덕군 달산면 상옥댐 ▦경북 상주시 외서면 이안천댐▦경북영주시 평은면 송리원댐 ▦경남 함양군 서하면 안의댐 ▦경북 울진군 서면 송사댐 등 7곳이다.
2011년까지 8조원의예산이 투입될 이들 댐의 총저수 용량은 15억9,340만톤으로 연간 12억7,930만톤의 용수 공급과 4억300만톤의 홍수조절이 가능하다.
건교부는 당초 저수용량1억톤 이상의 댐을 한탄강댐(3억1,100만톤)으로 제한할 방침이었으나 물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밤성골댐(4억2,370만톤), 송리원댐(1억7,970만톤),송사댐(1억9,760만톤), 적성댐(1억5,590만톤)을 포함, 5곳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부족수량확보와 수몰, 환경영향이 적은 곳을 고려해 후보지를 선정했으며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사회간접시설 우선 투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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