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주가가 닷새째 하락, 한때 종합주가지수가 545선까지 추락했으나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겨우550선을 지켰다.전날 미국 나스닥 지수 2,000선 붕괴,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금융불안, 원-달러 환율 급등, 옵션만기일(12일)도래 등 악재가 몰린 하루였다.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겼던 550선이 무너지자 시장에선 이제 바닥을 알 수 없다는 비관론이 팽배했으나, 오후 들어 불안감이 다소 진정됐다. 12일 예정된 야후와 모토롤라 등 미국 주요기업 실적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했다.
운수장비 통신 보험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렸으며, 한국전기초자의 이틀째 하한가로 비금속광물이 전날에 이어 6%이상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7만원선이 무너지며 올 초 수준으로 밀려났고 삼성전기 하이닉스 삼성SDI 현대중공업 등이 4% 이상 떨어졌다. 한국통신 현대차 국민ㆍ신한ㆍ주택은행 등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반등했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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