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자정(한국시간) 개막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를 앞두고 2008년하계올림픽 유치경쟁과 새 IOC위원장 선거 열기로 모스크바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덩달아 세계 각국의 언론도 치열한 보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2008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선정(13일)을 앞두고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중국과 캐나다가 뜻밖의 돌발사태에 부딪쳤다.
미의회 의원들은 11일 “베이징서 올림픽이열린다면 1936년 나치치하의 베를린올림픽의 재판이 될 것”이라며 베이징의올림픽 유치를 공식 거부하고 나섰다. 톰 랜토스 민주당 의원은 이날 “중국의 가혹한 인권탄압은명백히 올림픽정신에 위배된다”며 베이징올림픽 반대입장을 밝혔다. 또 캐나다는 “토론토가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IOC위원장에 당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 딕파운드(캐나다) 위원장 후보의 실언, 정치적 옵션을 우선시하는 IOC의 최종 선택이 가장 큰 약점으로 부각돼 고민하고있다.
○…러시아의 유력일간지 ‘모스코브스카야 프라우다’는10일자에서 김운용 위원의 IOC위원장 당선 가능성을 시사해 관심. 이 신문은 “최종단계인 4차투표에 남게 될 후보로는 자크 로게(벨기에)와 김운용 위원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자크 로게의 경우 유럽표(57)를 확보했다고 볼 수있지만 그 보다 축소될 수 있으며 아시아 아프리카지역의 44표는 김 위원이 확실히 확보했다”며 “결국선거결과의 향방은 미주지역 대표들에 달려 있으며 김 위원이 이들의 지지를 완전히 확보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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