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2580’의 보도 내용을 문제 삼아 MBC 출연을 거부 중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소속 연예인들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조성모, god, 김건모, 신승훈, 컨츄리꼬꼬, 유승준, 김현정 등 가수와 개그맨 유재석, 강병규 등 연예인 100여 명은 10일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연예제작자협회의 결정을지지한다”며 “MBC가 사과할 때까지 출연 거부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건모는 “연예인과 제작자는 노예관계가 아닌 동등한 관계이므로 MBC의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고, 박진영은 “MBC는 극소수 사례를 전체인 것처럼 보도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는 신화 등 연예제작자협회소속이 아닌 가수들도 동참해 뜻을 같이 했다.
한편 기자회견 직전 제작자협회 관계자들이 ‘시사매거진 2580’ 등 MBC 취재기자들의 퇴장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10여분 간 욕설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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