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9일 최신예 패트리어트 미사일인 PAC-3 요격실험을 뉴멕시코주 화이트 샌즈 미사일 실험장에서 실시했다고 발표했다.짐엑클스 화이트 샌즈 미사일 실험장 대변인은 이날 아침 저공비행을 하는 F-4 무인전투기와 ‘헤라’로 불리는 미니트맨 2 변형미사일을 향해PAC-3 미사일 2기를 동시에 발사했다면서 PAC-3 미사일이F-4 전투기 격추에는 성공했지만 헤라 미사일 요격에는 실패했다고 밝혔다.
엑클스대변인은 12분간 실시된 이번 실험의 결과를 부분적인 성공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PAC-3 미사일이 전파방해장치를 작동시킨 채 저공비행을 하던F-4 전투기를 격추했지만 같이 발사된 PAC-3 미사일은 목표를 놓쳤다고 설명했다.
이중 목표에 대한 PAC-3 미사일 발사실험은 이번이10번째 이지만 F-4 전투기가 목표로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AC-3미사일은 미국 육군 통합방공체계의 기본무기로 걸프전에서 사용된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개량형이다. 이 미사일은 탄두의 폭발을 통해 목표물을 파괴하는방식이 아니라 고속으로 목표와 충돌해 목표를 파괴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전술 탄도미사일과 크루즈 미사일, 전투기를 목표로 삼고 있다.
/ 화이트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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