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 전문 TV홈쇼핑 회사인 ㈜한국농수산방송이 직원들에게 보너스로 김치를 주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TV홈쇼핑 신규사업자로 연말 개국을준비 중인 농수산방송은 올해 김장철에 김치를 담글 수 있는 모든 재료를 직원들에게 특별 보너스로 지급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측은 농수산품을 주력으로 판매해야 할 회사로서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가 지난 주 김치의 국제식품규격을 최종 승인한 것을 자축하는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길재회장은 9일 직원 조회에서 “농어촌에 기반을 둔 회사 직원들이 김치를 담가 먹지 않아서 되겠느냐”며 김치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이같은 특별 보너스의 지급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수산방송은 4인 가족 기준의 김장 재료를 나눠줄 경우 1인당 12만∼15만원이 들어 300여명의 직원들에 대한 보너스 지급에 4,500만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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