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김정희(55ㆍ여ㆍ경기 용인시 죽전리)씨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근린상가를 원룸으로 리모델링해 일석이조 효과를거뒀다.이 상가는 지상 3층.지하 1층, 연면적 110평 규모로 지은 지 15년 가량 된 건물로 외관이 노후하고 이면도로에 위치해 1층을 제외하고2~3층 사무실이 잘 나가지 않아 전 주인이 애를 먹었다.
김씨는 올 초 부동산개발 업체인 IDDA건축 컨설팅을 찾아 자문을 구한 결과 원룸으로리모델링하면 승산이 있겠다는 조언을 받았다.
IDDA건축 컨설팅 황종욱(33)대표는 “이면도로에 위치해 있지만 지하철 학동역까지 걸어서 10분 거리인데다 월세수요도 많아 소형 원룸 개발에안성맞춤이었다”고 설명했다.
연면적도 1000㎡(330평) 이하라서 주차장을 따로 확보할 필요가 없어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았던 것도 장점이다.
노후한 건물 외관을 새롭게 단장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바꾸고 2~3층에 층당 4가구씩 모두 8가구를 10평형의 소형 원룸으로 개조했다.
실내는주방과 화장실을 고급화하고 붙박이장 넓이를 최대한 넓히는 것으로 차별화했다. 특히 자물쇠를 전자식으로 바꿔 젊은 세대의 구미에 맞추는데 애썼다.
공사비용은 1억1,000만원이 들었고 주변 중개업소를 통해 100% 임대를 완료했다. 임대조건은 가구당 보증금 1,000만원, 월 30만원.김씨는 보증금 9,000만원으로 공사비의 81%를 바로 회수했고 매달 270만원, 연간 3,240만원씩 월세를 챙기게 된 셈이다.문의(02)576-1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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