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음반의 스테디셀러에 속하는 가야금 명인 황병기(65) 작품집이 세계 시장을 겨냥해 음질을 손질하고 고급스럽게 포장한 새 모습으로 C&L뮤직에서 다시 나왔다.예전에 SK에서 발매된 1집 ‘침향무’ (1978), 2집 ‘비단길’(79), 3집 ‘미궁’(83) , 4집 ‘춘설’(93)과 65년 하와이에서 녹음해 미국에서 LP로 나왔던 초기 연주집 ‘가야금’ 등 총 5종이다.
전통을 거스르지 않되 다양한 실험으로 현대적 미감을 살린 그의 작품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해 가야금 필수 레퍼토리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특히 ‘가을’ ‘석류집’ ‘숲’ ‘가야금 산조’를 녹음한 ‘가야금’은 20대 후반 젊은 황병기의 연주를 들을 수 있는 것으로 그 동안 국내에는 발매되지 않았다.
이번 재발매 음반은 특히 한글,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100쪽 분량의 자세한 해설서를 곁들여 내ㆍ외국인의 이해를 돕는다. 문의 (02)522-1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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