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시즌 최고상금 기록을 갈아치운 박세리가 100만달러 상금클럽 등록을 앞두고있다. 제이미 파 크로거클래식 우승으로 15만달러를 보탠 박세리는 시즌 3승으로 95만 8,992달러를 벌었다. 2년 전 세운 시즌 최다 상금기록(95만6,926달러)을넘어선 박세리는 시즌 상금 3위 자리를 지켰다. 앞으로 남은 투어 19개중 ‘톱5’에 1차례, 또는 ‘톱10’에 2차례만 이름을 올려도 상금 100만달러 고지를돌파하게 된다.한 대회 우승상금이 100만달러를 넘기도 하는 PGA 무대에서는 밀리언골퍼가한 해 여러 명 쏟아지지만 LPGA 투어에서는 드문 현상이다. 여자골퍼 가운데 아니카 소렌스탐(115만3,947달러)과 캐리 웹(112만1,751달러)등 단 두 명만이 ‘밀리언 골퍼’가 됐다.
실력 뿐만아니라 상금에서도 박세리가 이들과 어깨를 겨루는 간판스타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박세리가 처음으로 시즌상금 100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된것은 안정감 덕분이다. 개막전 우승으로 시즌을 시작한 박세리는 올해 3개월 단위로 정상에 섰다. 또 컨디션에 따라 시소를 탔던 예년과 달리 꾸준하게톱10에 이름을 올린 것도 상금축적에 큰 도움이 됐다.
정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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