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 심부전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는 비아그라 성분 술을 중국에서 들여와 유통시킨 수입업체들이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비아그라의 주성분 ‘구연산실데나필’이 함유된 중국산 술을 수입, 유통시킨 한중건력보건식품 등 5개 업체를 적발, 행정처분을 내리도록 해당 기관에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
식약청은 또 이들 업체가 보관 중이던 중국산 술 1만5,728병을 압류, 판매 금지하는 한편 신우무역상사가수입 신고한 ‘부양춘’ 4,880병은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적발된 업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건력주’ ‘동보주’ ‘부양춘’ 등 3종의 술을 1병에 미화 1~2달러에 수입한 뒤 5,500~3만5,000원을 받고 시중에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 관계자는 “비아그라 술을 마시면심장이나 간에 질환이 있거나 노약자들은 협심증 등이 일어날 수 있다”며 “유사한 수입 술에 대해 비아그라 성분 검사를 실시토록 관련기관에 긴급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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